
[충남일보 박경래 기자] 충남 금산군 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난독증 집중 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산학교지원센터와 금산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협력 아래, 난독증 척도 전수검사 결과 선별된 학생 7명(초등 6명, 중등 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단법인 대한난독증협회의 임상 전문 지도사가 학교를 순회하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도를 제공했다.
난독증 진단과 지도는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학교 단독 인력 확보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교육지원청이 전문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이 학교 현장의 부담 완화와 학생 학습권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개별 맞춤형 지도를 통해 읽기 부진 및 난독 학생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며 기초학력 향상과 학생 맞춤 지원 체계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행정·시간적 부담 경감으로 학교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금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진단부터 사후 관리까지 일관된 기초학력 책임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소규모 학교의 행정 부담을 덜고 교원이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센터 중심의 전문 지원 사업을 지속 발굴·확대할 방침이다.
이인원 금산교육장은 “난독증 학생의 조기 발견과 집중 지원은 기초학력 보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이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