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국내 중고차 거래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6만9833대로 전월 대비 14.2%, 전년 동월보다 13.1% 각각 감소했다.
국산 승용차 중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기아 ‘모닝(TA)’으로 3213대가 실거래됐으며 쉐보레 ‘스파크’(3011대), 현대 ‘그랜저(HG)’(2701대)가 뒤이었다.
브랜드별로는 기아가 4만3274대로 가장 많았고 현대 4만1247대, 쉐보레 1만48대, 르노코리아 9033대, 제네시스 7304대, KGM 7122대 순이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벤츠 ‘E클래스 5세대’가 1773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5시리즈 7세대’ 1013대, 같은 모델 6세대 814대, 벤츠 ‘S클래스 6세대’ 580대, ‘미니 해치 3세대’ 453대로 상위권에 올랐다.
브랜드별 실거래는 벤츠 6171대, BMW 6128대, 아우디 1585대, 미니 1311대, 폭스바겐 1079대, 테슬라 927대, 랜드로버 916대, 포르쉐 835대, 지프 778대, 볼보 714대로 나타났다.
연료별 거래는 휘발유 차량이 8만2205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유 3만6746대, LPG 1만1564대, 하이브리드 8849대, 전기 5082대 순이다.
외형별로는 세단이 6만3208대로 전체의 약 44%를 차지했고 SUV(4만3939대), 해치백(1만9262대), RV(1만3323대)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9만8328대로 전월 대비 13.1%, 여성은 3만8542대로 13.4% 각각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만3379대로 가장 많았으며 40대(3만2990대), 30대(2만9827대), 60대(2만638대), 20대(1만3142대), 70대(6894대) 순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10월은 추석 연휴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줄었다”며 “다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거래는 전년 대비 각각 44.2%, 15.5% 늘어 친환경차 시장의 확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