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좋은이웃유아기관 네트워킹 데이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
10일 좋은이웃유아기관 네트워킹 데이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는 지난 10일 대전 동구에 위치한 플레이스 플로라에서 개최한 ‘좋은이웃유아기관 네트워킹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대전·충북 지역 어린이집 원장 50여 명이 함께한 자리로 “우리가 연결될 때, 아이들의 내일이 달라집니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굿네이버스 방글라데시 사업국 바틴 고메즈(Bartin Gomes) 대표가 참석해, 기후위기로 인한 아동 인권 문제와 조혼 예방 활동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하며 참석자들과 깊이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I have a choice’ 조혼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조혼이 아닌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세상’을 함께 약속하며, 아이들이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해 공감대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방글라데시 밀뿔 마을의 패션 협동조합 엄마들이 제작한 친환경 주트(Jute) 가방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는 경제적 자립을 통해 아이들을 지켜내고 있는 현지 여성들의 손길이 담긴 물품으로, 지속가능한 나눔의 가치를 상징한다.

행사 장소를 제공한 플레이스 플로라는 공간을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원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함께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원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조혼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더 많은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 김지혜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한 사람의 선택이 한 아이의 내일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좋은이웃유아기관 간의 연대와 나눔의 힘을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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