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 전경   (사진제공=태안소방서)
태안소방서 전경   (사진제공=태안소방서)

[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충남 태안소방서는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전기화재 예방 중심의 ‘2025~2026년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충남 도내 화재 분석 결과, 전체 화재의 27.8%가 겨울철(12~2월)에 집중됐으며, 이 시기 사망자는 전체의 33.7%로 가장 많았다. 특히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28.5%를 차지하며 전열기·열선·전기장판 등의 과열, 전선 절연 노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태안은 단독주택 비율이 높고, 난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노후주택이 많아 생활형 전기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에 태안소방서는 이번 겨울을 맞아 가정용 전열기기 사용 안전수칙 홍보와 주택용 소방시설 점검 안내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전선 손상 여부와 플러그 접촉부 과열 점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 전기장판·히터 등 난방용품 사용 후 전원 완전 차단 등 군민이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 중심으로 홍보를 이어간다.

류진원 태안소방서장은 “겨울철은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겹치며 화재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가정마다 난방기기 안전 점검을 생활화하고,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는 작은 실천이 대형화재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민 모두가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생활 속 화재예방 홍보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