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미갯민송이.(사진제공=서천군)
까미갯민송이.(사진제공=서천군)

[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하 자원관) 연구진이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기록되지 않았던 갯민숭달팽이류 5종을 새롭게 발견했다.

이번에 확인된 5종은 ▲까미갯민숭이▲흰도롱이갯민숭이 ▲컵산호갯민숭이 ▲별무리갯민숭이▲용궁능선갯민숭달팽이다.

특히 러시아 인근의 차가운 바다에서 서식하는 까미갯민숭이와 별무리갯민숭이는 강원도 고성의 약 4℃의 낮은 수온에서 발견됐다. 이는 해양생물 분포 변화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열대종*의 북상 외에도 한대종의 남하가 있을 수 있다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자원관 김현태 관장은“해양생물의 분포 변화는 기후변화 예측을 위한 중요한 자료”라며“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분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해양생물 기반 기후변화 예측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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