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덕구청장이 내년도 구정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 대덕구)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내년도 구정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 대덕구)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2026년에는 그간 다져온 기반과 토대를 미래 동력으로 삼아 가치를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대덕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대덕의 미래가치 제고', '대덕의 생활가치 확장', '구민들의 삶의 가치 제고', '대덕 공동체의 가치 제고' 등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도 내놨다. 먼저 대덕의 미래가치 제고 분야는 '대전조차장 입체화 사업 중앙부처·대전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한 안정적 추진', '연축지구 공공기관 이전 기민한 대응 및 신청사 건립 안정적 추진', '법동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내년 상반기 착공', '오정동 혁신지구 산업·주거·문화·복지 기능이 융합된 대덕혁신 플랫폼 브릿지로 재창조' 등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생활 가치를 확장을 위해 '(구)신탄진도서관,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 재조성', '계족산 자연휴양림과 장동문화공원 조성 가속화로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 완성', (구)로하스캠핑장 생태친화형 로하스가족문화공원으로 재조성', '회덕다목적체육센터 내년 초 준공 및 개관'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구민의 삶에 가치를 더하기 위해 '대전육교 관광 자원화 사업 본격 추진', '김호연재문학관 설립 등 지역 역사인물 선양 강화',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사업 및 대덕뱅크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통합돌봄 사업의 안정화와 고도화 추진', 'AI 기반 돌봄서비스 보편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지역사회 중심의 양육환경 조성', '민간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 및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등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이 같은 구정 운영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6년 총예산을 올해보다 4.93% 증가한 5998억 원(일반회계 5958억 원, 특별회계 40억 원)으로 편성했다.

최 청장은 "복지 수요의 증가, 지역경제 회복, 대규모 사업 추진 등으로 실질적인 재정 운용 여건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민 생활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민생과 지역 성장 두 축의 균형 있는 운영을 위한 필수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지역경제의 활력 창출에 주안점을 뒀다"며 "주요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원안대로 의결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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