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이 다음달 16일부터 2022-2024 신소장품전 '작품 위의 미술관' 행사를 펼친다.(자료제공=대전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이 다음달 16일부터 2022-2024 신소장품전 '작품 위의 미술관' 행사를 펼친다.(자료제공=대전시립미술관)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은 다음달 16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1~4 전시실에서 2022-2024 신소장품전 '작품 위의 미술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4일 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지난 2022~24년 수집한 주요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51명의 작가 59점으로 한국화, 회화, 조각, 공예, 사진, 뉴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가 출품된다. 전시는 ‘소장품이 곧 미술관을 이룬다’는 인식 아래 수집 활동 흐름과 방향성을 연도별로 구성해 선보인다.

수집 방향은 미술관 정체성을 반영해 해마다 다르게 설정됐다. 2022년엔 지역성과 동시대성을 고려한 작품 수집을 통해 장르의 다양성과 균형을 도모했다. 2023년엔 수집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역 미술사 연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열린수장고 운영을 위한 전략적 수집이 이뤄졌다. 

이어 2024년엔 원로 작가와 유망한 뉴미디어 작가 등 미술사적 의의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작품이 조화를 이루며 미술관의 정체성과 미래 지향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주요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한 '쉬운말 해설(소소한 소통)'이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전문 용어나 전시 의도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의향 관장은 “이번 신소장품전은 미술관이 지난 3년간 축적해 온 수집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소장품은 단순히 보관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 숨 쉬는 문화 자산이다. 앞으로도 지역성과 동시대성을 아우르는 전시를 통해 일상 속 예술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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