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청권은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충청권 위주로 보면 세종(0.02%→0.03%)은 아름·나성동 소형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어 대전(-0.01%→-0.01%)은 지난주 하락폭이 유지됐으며 충남(0.01%→-0.01%)과 충북(0.02%→-0.02%)은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특히 충남·충북은 교통 호재가 반영된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반적인 매수세가 약해 단지별 편차만 두드러졌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1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6%)은 지난주(0.06%)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0%→0.10%), 서울(0.18%→0.17%) 및 지방(0.01%→0.02%) 모두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17%), 울산(0.12%), 전북(0.09%), 경기(0.07%), 인천(0.06%), 전남(0.05%), 세종(0.03%) 등은 상승했고 제주(-0.03%), 충북(-0.02%), 대구(-0.02%), 충남(-0.01%), 대전(-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5→109개)은 늘었고 보합 지역(8→5개) 및 하락 지역(65→64개)은 줄었다.
대전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금리 부담이 여전히 높고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돌아오지 않아 시장 전체가 관망세”라며 “대전은 투자 수요보다 실수요 중심이라 옥석 가리기만 진행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0.18%→0.17%)은 시장 관망 분위기가 지속되며 매수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일부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매매가격 상승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