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무릎을 두드리며 비가 오려나? 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할머니의 말씀이 얼마 지나지 않아 진짜 비가오곤 해서 일기예보만큼이나 정확했던 할머니의 무릎통증으로 우산을 챙겨간 기억이 있다.비가 오면 무릎이 아픈 이유와 무릎에서 나는 소리 등 가장 혹사당하는 신체의 하나인 무릎에 대해 알아보자.장마나 비가 오는 날은 맑은 날에 비해 대기의 압력이 낮은 저기압 상태에 이르게 되면서 대기압이 낮아지면 평소 우리 신체를 압박하는 대기의 압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관절 안쪽 공간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
중학생 때의 일이다. 큰아버지께서는 의학도의 꿈을 접고 오랜 세월 교직생활을 하셨다. 하지만 유년 시절의 장래 희망에 미련이 남으셨는지,민간요법을 체득하는 것에 심취하셨다. 그중에서도 유독 ‘벌침’에 크게 매료되셨는데, 신뢰할 수 없는 책들을 여기저기서 참고하여 나름의벌침 기술을 습득하셨다. 그리고 그의 치료법의 실험 대상은 언제나 아내인 큰어머니가 되곤 했다.하루는 큰어머니가 습관처럼 자신의 오십견을 투덜대자, 큰아버지는 자신이 잡아둔 벌을 이용해, 큰어머니의 어깻죽지 몇 군데에 벌침을 놓았다. 머지않아 큰어머니는 전신에 가려움과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오십견(유착성관절낭염) 환자는 연간 70만명 이상으로 어깨질환 중 유병률과 전 국민이 아는 국민 어깨질환이다. 하지만 실제 진료를 보다보면 원인과 증상, 치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만성환자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 잘못된 정보 그리고 인식의 결과가 대부분이다.오십견은 흔히 알려진 상식으로 대해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나타나며,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연치유된다고 알고 있으며 조금 심한 경우 약물이나 물리치료 혹은 민간요법 정도면 치료가 충분하다 여길 만큼 많은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우리의 어깨는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 가동범위 또한 넓다 보니 쉽게 다치고 많이 사용하다 보니 쉽게 망가진다. 최근 고령화와 스포츠·레저 활동 증가로 어깨 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어깨병변’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021년 249만6232명으로 5년 전인 2017년에 비해 약 32만명이 증가했다.어깨가 아프면 다 오십견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며 방치하는 이들이 많아 어깨질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을 구분하는 시간을 가져 보겠다.옷을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춘곤증에 시달리고 있다. 낮잠은 춘곤증을 몰아내고 오후 일과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잘못된 수면자세로 오히려 피곤함과 목, 어깨, 허리 통증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머리 전체 무게를 지탱하는 목은, 약간의 충격에도 머리 무게 5배 이상의 하중을 지탱하게 된다. 따라서 고개를 숙이고 조는 자세만으로도 목에 상당한 무리가 가게 되며 급정거, 급출발로 고개가 젖혀지는 등 충격을 받을 경우 목 디스크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척추에 부담이 되는 자세이다 보니 자연스럽
뇌는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면 통증을 통해 알려준다. 그러나 실제로 질환이 있는 곳과는 다른 곳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를 연관통이라고 부른다.통상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하겠지만 목디스크도 의심해봐야 하는 이유다.이는 영국의 신경학자 H.헤드(1861∼1940)로부터 명명됐다. 췌장염인데 좌측 흉부의 피부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폐에 문제가 생겼을 때 오른쪽 날개 뼈 부근이 뻐근한 경우, 간의 이상이 오른쪽 어깨 부위의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 턱관절 장애로 인해 심한 편두통이 초래되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고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면서 나들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하지만 그동안 미뤘던 통증이나 갑자기 찾아오는 이상 증세를 우선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방병원 혹은 한의원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비수술적 척추, 관절 치료·교정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기본적으로 흔히 디스크라고 하는 증상은 목이나 허리에 발생하는데,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빠져나와 척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뒷목이 뻣뻣해지며 목, 어깨, 팔, 손까지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어깨에도 무릎처럼 관절염이 생길까? 어깨 관절에도 연골이 있어 뼈 사이의 마찰을 막아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이러한 관절 연골이 마모되고 손상되면 그 아래의 뼈가 직접 부딪쳐 관절의 변형이 발생한다. 변형의 정도가 심해지면 관절염이다.어깨 관절염은 무릎 관절염과 비교했을 때 동양인의 발생 빈도는 높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어깨 관절염 환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어깨 관절염의 원인인 회전근개파열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15년 58만9759명에서 2020
오십견은 흔히 50세가 되면 어깨가 아프다고 유래된 질환명이다. 동결건,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불리는데 흔히 오십견이라고 통칭한다.오십견은 중, 장년층의 어깨통증의 대명사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75만명 이상이 겪는 질환이다.통상 일반인들에게 어깨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료가 된다고도 알려져 있다.그러나 국제견주관절 학회와 SCI 저널 보고에 따르면 오십견의 자연치유 확률은 초기환자 중에서도 10~15% 정도라는 연구결과가 있어 막연하게 자연치유를 기대하면서 방치한다면 어깨 기능의 손실로 인해 삶의 질이
[충남일보 박경래 기자]충남 금산군은 지난 24일 제1회 금산군협회장기 한궁대회를 개최했다.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을 결합한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로 쉽고 간편히 즐길 수 있고 어깨 결림, 오십견 예방 운동으로 적합해 게이트볼과 더불어 노인 대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대회는 11개 읍·면 분회 한궁대회를 통해 선발된 22개팀 110명의 한궁 선수들이 참가했다. 경기 방식은 오른손과 왼손으로 각 5회씩 총 10회를 투구해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제원면이 남자부 우승, 금산읍 동부가 여자부 우승
어깨가 아프면 팔을 움직일 때 마다 걸리는 느낌이 들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감이 따른다. 통증이 심한 분들의 경우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분들이 진료실앞에 아침일찍부터 줄을 설 정도다.어깨통증을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피곤해서, 무리해서 그러겠거니 하며 방치하는경우가 많은데 우리몸에서 어깨에서 발생하는 위험신호를 계속 무시가다가는 자칫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어깨가 아픈 이유로는 단순히 피로가 누적됐거나 수면자세가 잘못돼 근육통이 발생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어때에 통증을 자주 느낀다면 어깨질환을
우리의 신체 관절 중 가장 운동범위가 넓은곳이 어깨다. 움직이는 범위가 큰 만큼 불안정성을 내포하는데 어깨관절은 운동이 부족해도, 또는 무리한 운동에도 다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외부활동이 늘어나는 이때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외부 활동·운동을 즐기다가 진료실을 찾는 환자가 많아져 이 글을 쓰게 됐다. 오늘 기술할 내용이 관절와순파열인데 메이저리거인 류현진 선수도 이 질환으로 어깨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야구, 테니스, 배드민턴과 같은 운동은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젖히는 자세가 동반되면서 충격이 누적되고 이에 따
우리나라 성인 20%, 즉 5명 중 1명은 어깨통증을 경험한다.최근에는 의학의 발전으로 인한 고령화와 스포츠 인구의 증가, 과도한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으로 중장년층의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같은 어깨 통증 사례가 증가하는 모습이다.특히 회전근개파열은 자연 치유가 어려워 참는 것도, 자가 치료하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이에 자연치유가 어려운 회전근개 파열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주려 한다.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충돌 증후군, 석회성 건염, 퇴행성 골관절염 등 매우
#. 직장인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금욕의 절제된 삶을 살다가 명절이 돼 오랜만에 옛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고 집에서 잠을 자고 난 후 아침이 돼 일어났는데 팔이 움직이지 않는 경험을 했다. 당황한 그는 인터넷으로 팔, 어깨 통증에 관해 물었지만 오십견, 목디스크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평소 어깨나 목 통증을 느낀 경우가 없었기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팔을 지나는 신경 가운데에는 요골신경이라는 신경이 있다. 이 신경이 외부 요인에 의해 압박을 받아 생기는 질환을 ‘요골신경마비’라 한다. 음주 후 불량한 자세로 잠을 자는 경
중년에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쉽게 오십견이라고 자가진단하고 ‘저절로 낫겠지’라는 생각에 방치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그러나 ‘오십견’이라는 용어는 ‘나이가 들어 어깨가 아프다’라는 일본식의 표현이며 특정 질병을 지칭하는 정확한 병명은 아니다.중년에 흔한 어깨 질환에는 ‘어깨 충돌 증후군’과 ‘어깨 힘줄 파열’이 있으며 조기에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해 어쩔 수 없이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있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있다면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어깨 충돌 증후군은 어깨를 올릴 때 어깨 힘줄이 견
어깨에 만성적인 통증이 있다면 평소 상당한 불편을 느끼게 된다. 옷을 갈아입거나, 머리를 감거나, 식사하거나,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거나 할 때 특히 심하게 느끼게 된다.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생긴 오십견이라고 자가진단을 내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검사를 미루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발생한다.노년기의 어깨통증은 단순 근육통이거나 오십견이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 회전근개 파열이 가장 많다. 회전근개 파열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가
오십견은 어깨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만 걸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일까?정답은 그렇지 않다. 연구 결과를 보면 오십견보다 유착성 관절낭염이 팔과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노동자들 보다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오십견은 아직 정확한 의학적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특별한 원인 없이 시작된 오십견을 특발성으로 구분하고,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 갑상선, 유방암 치료 등의 전신 질환으로 발생되는 경우를 속발성으로 구분한다.환자의 다수가 이유 없이
[충남일보 이정아 기자] 어깨는 신체의 몸과 팔을 이어주는 부위로, 우리 몸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넓다. 또 허리나 무릎과 달리 앞뒤·좌우·위아래 등 360도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무수히 사용된다.그러나 하루 평균 3~4000번 정도를 사용하는 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다. 그중에서도 회전근개파열은 퇴행성의 변화로 인해 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했으나, 최근 어깨에 무리를 가하는 습관,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 피로 누적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의 환자들이 늘고 있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효준 교수의 도움말로 회
어깨를 부여잡고 진료실을 찾은 60대 어르신 A씨는 얼마 전부터 ‘만세’ 자세를 할 수 없었다. 어깨 통증 때문이었는데 어느 순간 목욕할 때 목덜미를 닦기도 어렵고 옷을 갈아입거나 팔을 드는 동작도 불편을 호소했다.통증은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면서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은 A씨는 ‘오십견’을 진단받았다.오십견은 대표적인 노인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으로 어깨의 움직이는 범위를 제한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게 된다. 만약 A씨처럼 ‘만세’ 자세가 안 된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보고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
2020년은 코로나19로 여러모로 힘든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직도 진행형인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면 코로나 특수로 골프 광풍이 불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골프를 치시는 분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초보는 어깨가 아프고, 중수는 허리가 아프고, 고수는 무릎이 아프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얘기는 초보에 해당하는 어깨 통증, 바로 오십견에 관한 얘기입니다. 특히, 날씨가 추운 계절일수록 많은 오십견 환자들이 병원을 찾습니다.하지만,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