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한훈기념관에서 가을 음악회가 열렸다(사진제공=계룡시)
계룡시 한훈기념관에서 가을 음악회가 열렸다(사진제공=계룡시)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계룡시는 25일 한훈기념관 잔디마당에서 첫 번째 가을 음악회 ‘기억과 울림’을 진행했다.

이번 음악회는 독립운동가 한훈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시민들에게 쉼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깊어가는 가을밤 정취 속에서 음악으로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지역 예술인 어쿠스틱 사운드 그룹 ‘소리굽쇠’가 통기타와 대금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연주와 노래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 중간에는 관객이 참여하는 역사 퀴즈 이벤트가 진행돼 웃음과 활기를 더했다.

특히 관람객들이 빈백, 인디언텐트, 돗자리 등을 활용해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하는 피크닉형 공연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모여 음료와 간식을 나누며 가을 저녁의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은 한훈기념관 잔디마당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시 관계자는 “한훈기념관이 역사적 의미를 넘어 시민들이 소통하고 문화로 위로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교육, 공연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훈기념관은 한훈 선생의 유품과 독립운동 자료를 전시·보존하며 다양한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계룡시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공간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