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상장기업이 67개를 돌파, 지역 경제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코스닥에 입성한 AI 전문 기업 노타의 신규 상장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AI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속에 노타의 경량화 기술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이른바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노타의 상장은 대전의 AI 기술력과 혁신이 자본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AI·반도체·바이오 등 딥테크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해 기업이 성장하고 시민 모두가 풍요로워지는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실현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의 말대로 첨단기업 노타의 코스닥 입성 배경과 의미, 지역 경제에 미치는 가시적 역할과 비전이 기대된다. 대전시는 2025년 현재 67개의 상장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광역시 중 인천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그에 따른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76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선 8기 이후 실질적인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인구 150만 명을 목표로 한 지역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를 반영하는 시발점이다.
이들 상장기업들은 바이오, AI, 로봇, 양자 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바이오 전문 기업 인투셀의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이 지역 상장기업 증가에 기여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앞서 언급한 노타의 코스닥 상장과 기술특례도 예외는 아니다. 기술특례 상장은 매출이나 이익이 충분하지 않아도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으면 상장할 수 있는 제도이다. 해마다 그 역할이 커지고 있다.
노타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통해 연산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고성능 모델을 구현하며, 엔비디아, 퀄컴,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대전 AI 산업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상징적으로 확인한 가시적인 성과이다.
대전 상장기업 수와 시총의 증가는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 민간 투자 확대 등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중 바이오와 AI 분야 신기술 기업의 성장은 대전이 첨단 산업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핵심 원동력이다.
그런 관점에서 노타의 코스닥 입성은 기술력 기반 수익 모델이 안정화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다시 말해 세계경제 불확실성 속에 대전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이다.
이를 가속화할 혁신 기업의 성장 지원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방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