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관세청이 이명구 관세청장 주재로 주요 국가에 파견된 관세관들과 함께 ‘2025 관세관 외교현안 점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일 미국(워싱턴·LA), 중국(북경·청도·홍콩), 일본, EU,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 8개국 관세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는 최근 국제범죄와 관련 자금의 불법 반출입이 증가하고 미국발 고세율 정책 등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각국의 마약·보이스피싱 등 국제조직범죄의 최신 동향과 단속 사례가 공유됐다.
또한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겪고 있는 통관 지연 및 행정 애로사항,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관세청은 앞으로 관세관을 중심으로 현지 세관 및 사법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통관애로가 잦은 국가를 대상으로 관세청장회의를 추진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협력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관세외교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최전선의 정책 활동”이라며 “각국 관세관들은 현지 교두보로서 초국가범죄 척결과 통관 지원 강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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