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이 4일 청사 내 카르페디엠홀에서 제77주년 과학수사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사진제공=대전경찰)
대전경찰청이 4일 청사 내 카르페디엠홀에서 제77주년 과학수사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사진제공=대전경찰)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대전시경찰청이 ‘제77주년 과학수사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4일 청사 내 카르페디엠홀에서 열렸으며 과학수사 77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시민 안전과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헌신해온 과학수사관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수사의 날’은 1948년 11월 4일, 광복 이후 내무부 치안국 내에 ‘감식과’가 신설돼 대한민국 과학수사 제도가 공식 출범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후 매년 이 날을 통해 전국 경찰 과학수사관들은 진실 규명과 정의 구현의 사명을 되새기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수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더존비즈온 지용구 대표가 초청 강연자로 나서 ‘AI 전환 시대의 조직혁신과 변화관리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학수사의 발전 방향과 공공조직의 혁신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최주원 대전경찰청장은 “시민이 주인인 치안, 함께 지키는 안전한 대전을 실현하기 위해 변화무쌍한 AI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전문성과 열정을 갖춘 과학수사관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경찰청은 앞으로 AI 기반 지문 및 영상 분석 시스템 고도화, 과학수사 장비의 현대화, 현장감식 역량 강화, 인력 전문화 등을 통해 미래형 과학수사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수사 체계를 확립하고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체적 진실 규명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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