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10일 정기회의를 열고, 대전경찰청과 대학수학능력시험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대전지역에선 35개 시험장에서 총 1만6131명이 수능에 응시할 예정으로, 전년 대비 669명(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교통관리를 추진한다.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공사 중단 협의, 소음 차단 조치를 통해 수험생이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시험 당일엔 시험장 반경 2km내 주요 교차로 교통소통 관리, 시험장 출입구(200m 이내) 주변 수험생 안전 확보, 수험생 탑승 차량의 경미한 위반에 대한 현장 계도, 돌발 상황 시 경찰 수송차량(순찰차·싸이카) 긴급 지원 등이 중점 추진된다.

이와 함께 교통방송, VMS, 내비게이션 등을 활용해 시험장 주변 혼잡 정보와 우회도로를 실시간으로 안내해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도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교통관리엔 총 366명(경찰 171명, 모범운전자 195명)이 투입되며, 시험장별로 10~20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또 돌발 상황에 대비해 권역별 싸이카 2대씩 총 6대를 거점 운영해 긴급 이송이 필요한 경우 수험생 이동을 돕는다.

박희용 위원장은 “수험생들이 한 해 동안 준비한 노력을 안전하고 평온한 환경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지원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혼잡을 피하고, 교통안전 관리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