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여고의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몰두하고 있는 학생들(사진제공=온양여고)
온양여고의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몰두하고 있는 학생들(사진제공=온양여고)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충남 아산시 온양여자고등학교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도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선정 심사에서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사에서 중등 부분은 전국에서 단 10개교만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으며, 온양여고는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수상한 고등학교로, 지역 교육의 우수성과 선도적 교육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온양여고의 방과후학교는 ‘O-N-O 방과후학교’라는 고유 브랜드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이는 배움의 지속성과 창의성(ONGOING), 공동체 협력(NETWORK), 열린 자세와 포용(OPEN)을 상징한다. 단순한 보충수업이나 진로탐색을 넘어,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포괄적 교육 철학이 반영된 모델이다.

교과 방과후뿐 아니라 ▲학력 신장을 위한 심화·보충 수업, ▲학생 주도 스터디 문화인 ‘공부친구 프로젝트’, ▲진로 연계형 독서 기반 탐구 활동 ‘독서톡톡’, ▲ 사제 동행 독서토론 프로그램 ‘독서살롱’ ▲실험 중심의 과학캠프 운영, ▲선배와의 진로 멘토링 등 자기주도 학습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독서를 통해 사고를 공유하며 사제 간의 신뢰를 쌓는 정서적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환경 캠페인, 주말 과학 교실 등은 학생들이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장호중 교장는 “방과후학교는 단순한 수업의 연장이 아니라, 학생 각자의 가능성과 삶의 방향을 발견하는 미래 인재 성장 플랫폼이어야 한다”며, “학교는 심화·보충 프로그램과 자기주도 학습 환경을 고르게 제공하고, 독서와 탐구를 통한 진로설계, 지역사회와 연계된 나눔 실천, 창의성을 기르는 예체능 활동 등을 통해 학생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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