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전 피플 딥테크 스타트업 펀드 1호를 통해 미라클스에 1억 원을 투자해 기능성 원료 기술 육성 확대에 나섰다.(사진제공=대전혁신센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전 피플 딥테크 스타트업 펀드 1호를 통해 미라클스에 1억 원을 투자해 기능성 원료 기술 육성 확대에 나섰다.(사진제공=대전혁신센터)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며 기능성 원료 기술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혁신센터가 대전 피플 딥테크 스타트업 펀드 1호를 통해 미라클스에 1억 원을 투자했다.

미라클스는 약사 출신 전문 인력이 주축이 된 바이오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흡수 효율과 생체이용률 개선에 특화된 기능성 원료와 이너뷰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소셜임팩트 체인저스 6기에 참여 중인 대전혁신센터 육성기업이기도 하다.

회사는 전달체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성분의 체내 효과를 높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연구해 왔으며 자체 브랜드 에이브랩을 통해 올해 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TIPS 선정으로 미라클스는 자체 플랫폼 기술인 트리조말 전달 시스템 고도화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트리조말은 기존 리포좀 기술의 한계를 보완해 기능성 성분의 체내 흡수율, 안정성, 지속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나노 전달 기술로 건강기능식품, 이너뷰티,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이다.

미라클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15배 수준으로 흡수 효율이 개선된 이너뷰티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으며 생체이용률 개선, 장기 지속 방출, 복수 성분 동시 담지 등 핵심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B2C 중심의 브랜드 제품 판매에 더해 B2B, OEM 사업 확장을 통해 기술 상용화도 추진 중이다.

오주헌 미라클스 대표는 “미라클스는 단순히 건강기능식품을 만드는 회사를 넘어 흡수의 과학을 설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팁스를 통해 보다 정밀한 기술 검증과 제품화 과정을 거쳐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인 김성태 파트장은 “미라클스는 약학 기반 전문성과 생체이용률 개선이라는 본질적 문제에 집중해 기술 차별성과 시장성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며 “향후 글로벌 이너뷰티 시장에서 기술 수출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미라클스는 이미 동남아 초도 수출과 글로벌 유통망 테스트를 마쳤으며 미국, 일본,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FDA와 EFSA 등 주요 인증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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