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고가 구축한 예술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이 입시 성과로 입증됐다고 평가된다. 사진은 대전예술고등학교가 진행 중인 다양한 활동. (사진제공=대전예술고)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대전예술고등학교가 2026학년도 홍익대학교 수시 미술계열 1차 전형에서 2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중부권 예술교육의 명문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대전예술고에 따르면 올해 고3 미술과 재학생 69명 중 27명이 홍익대에 지원했고 이 가운데 85%인 23명이 합격했다. 전체 학년 정원의 약 39%가 홍익대에 도전한 가운데 거둔 결과로 그동안 학교가 구축한 예술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이 입시 성과로 입증됐다는 평가다.

대전예술고가 구축한 예술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이 입시 성과로 입증됐다고 평가된다. 사진은 대전예술고등학교의 다양한 활동의 일환. (사진제공=대전예술고)
대전예술고가 구축한 예술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이 입시 성과로 입증됐다고 평가된다. 사진은 대전예술고등학교가 진행 중인 다양한 활동. (사진제공=대전예술고)

대전예술고는 단순한 실기 중심의 교육을 넘어 학생들의 일상 자체가 예술 경험으로 이어지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학생들은 재능기부 활동, 지역 문화시설 프로그램, 공공 프로젝트 등 실전형 창작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작품 제작, 기획, 설치, 해설 등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교내 아트페어와 기획전, 포트폴리오 쇼케이스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구성, 공간 연출, 관람객 소통까지 경험하며 대학에서 요구하는 창작 과정의 진정성과 예술적 태도도 강화해왔다.

대전예술고가 구축한 예술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이 입시 성과로 입증됐다고 평가된다. 사진은 대전예술고등학교의 다양한 활동의 일환. (사진제공=대전예술고)
대전예술고가 구축한 예술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이 입시 성과로 입증됐다고 평가된다. 사진은 대전예술고등학교가 진행 중인 다양한 활동. (사진제공=대전예술고)

학교는 기초부터 심화, 포트폴리오 제작으로 이어지는 단계형 실기 시스템을 운영하며, 교과–전공–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창의교육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방학과 주말에도 이어지는 심화 창작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전공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도를 제공한 점도 이번 성과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사들의 전문성과 헌신도 눈에 띈다. 전공 교사들은 학생 작품을 상시 관찰하고 1:1 피드백을 제공하며 포트폴리오와 작업노트, 성장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 매주 전공협의체를 운영해 입시 자료를 분석하고 학생별 전략을 세우는 등 실기·전공·진로가 연결된 체계적 지도를 이어왔다.

대전예술고가 구축한 예술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이 입시 성과로 입증됐다고 평가된다. 사진은 대전예술고등학교의 다양한 활동의 일환. (사진제공=대전예술고)
대전예술고가 구축한 예술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이 입시 성과로 입증됐다고 평가된다. 사진은 대전예술고등학교가 진행 중인 다양한 활동. (사진제공=대전예술고)

정동우 교장은 “대전예술고는 중부권 최고의 명문 예술고로서 예술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재능기부, 아트페어, 동아리 활동 등 우리 학교만의 예술교육 시스템이 이번 성과를 통해 객관적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예술고는 지난해 홍익대 미술계열 1차 전형에서도 26명 중 18명이 합격해 약 69%의 합격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23명 합격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크게 향상되며 예술교육 중심 명문고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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