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읍에 성금을 기탁한 소망교회 학생부 (사진제공=태안읍)
태안읍에 성금을 기탁한 소망교회 학생부 (사진제공=태안읍)

[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충남 태안군 태안읍 소망교회 학생부 청소년들이 오일장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제작한 차(茶), 커피, 음료, 간식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150만 원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태안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학생들이 ‘작은 나눔이 큰 행복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시작한 활동으로, 교회 내 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차를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을 기부한 것이다.

한편 학생부의 기탁에 이어 17일에는 소망교회가 쌀 10kg 100포와 라면 100박스를 별도로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이번 식품 기탁은 겨울철을 앞두고 취약계층의 식생활 지원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태안 소망교회 쌀과 라면 기탁 모습   (사진제공=태안읍)
태안 소망교회 쌀과 라면 기탁 모습   (사진제공=태안읍)

소망교회 이은성 담임목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한 활동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어 매우 뜻깊다”며 “교회 역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낙겸 태안읍장은 “학생들이 마련한 소중한 성금에 더해 교회에서 식품까지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두 차례에 걸친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명제실 태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도 “학생들과 교회가 함께 실천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복지 사각지대와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과 식품은 지역 내 저소득층 및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위한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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