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김장나눔행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공주시]
공주시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김장나눔행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공주시]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충남 공주시가 지난 18일 웅진동에 있는 충남통일관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이 참여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지역사회 정착 지원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한국자유총연맹 공주시지회주관하고 공주 남북하나봉사단, 충남하나센터가 함께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정성껏 약 800kg, 총 130상자의 김장김치를 담갔으며, 이 가운데 일부를 웅진동 일원의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행사는 단순한 김장 나눔을 넘어 북한이탈주민이 주체가 되어 공동체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지속적인 지역사회 내 나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의 한 구성원으로서 직접 봉사에 참여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과정은 상호 이해를 넓히고 지역사회 통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성숙 충남하나센터 센터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꾸준히 의미 있는 봉사를 실천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들로 이뤄진 공주 남북하나봉사단의 송춘식 단장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앞장서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고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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