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계룡시장이 제185회 계룡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내년도 시정 운영 청사진을 공개했다(사진제공=계룡시)
이응우 계룡시장이 제185회 계룡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내년도 시정 운영 청사진을 공개했다(사진제공=계룡시)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이응우 계룡시장이 제185회 계룡시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시정운영 청사진’을 공개하며 2763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민선 8기 동안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KADEX 등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계룡시의 국방수도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병영체험관 및 안보생태 탐방로 등 군 문화 체험 인프라 확충이 도시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스마트 CCTV, 스마트 신호체계 등 첨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안전지수 전국 최우수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경제 분야의 핵심은 국방 산업이다. 국방 첨단기술 특화산단,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지능형센서 Spin-on 지원센터 등 국방 R&D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조성 중이며 제2산업단지 기업 유치와 골목형 상점가 확대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건강·교육 분야에서는 어르신 행복식당, 평생학습 기반, 청년 전용공간 등 세대별 맞춤형 정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으며 시민 소통 강화와 공약 이행 평가 충남 유일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달성 등 행정적 성과도 소개했다.

2026년 시정 운영의 핵심 비전은 파워풀 국방도시, 스마터 전원도시, 웰니스 행복도시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파워풀 국방도시는 국방 공공기관 유치, 국방 R&D 인프라 조성(지식산업센터, Spin-on 지원센터 등), 계룡역 환승센터, 구 신도역 부활, 국도 1호선 확장 등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방 행정·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스마터 전원도시는 향적산 자연휴양림, 사계문화체험관 건립 등 전원형 생활·여가 공간 확충과 하대실 도시개발, 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웰니스 행복도시는 반다비체육센터, 제2파크골프장 조성 등 생활체육 시설과 학교복합시설, 노인여가복지시설,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 복지·교육·돌봄 기반을 확대해 시민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지원한다. 이 시장은 2026년 예산안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최우선으로 투입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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