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는 기존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청년 행정체험연수'로 개편해 내년 동계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년 행정체험연수는 청년들이 시 본청, 사업소,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에서 행정 실무를 직접 경험하며 진로 탐색과 시정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대학생 중심 운영 방식이 학력에 따른 참여 제한 가능성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참여 대상을 대전 거주(또는 직계존속 거주) 만 18~39세 청년 전체로 확대했다.

모집 유형은 특별선발(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등록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과 일반선발(특별선발을 제외한 나머지)로 구분된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을 위해 전산 추첨 방식을 도입한다.
개편 주요 내용은 대학 재학 여부와 관계없이 대전지역 청년 누구나 참여 가능, 특별선발 유형 도입으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참여 보장, 전산 추첨으로 선발 과정 투명성 확보 등이다.
그 외 근무기간(동·하계 각 4주), 근무임금(생활임금 적용), 근무장소(시 본청, 사업소,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등 기본 운영체계는 기존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내년 동계 모집 공고는 오는 24일 시 홈페이지나 대전청년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현덕 교육정책전략국장은 “그동안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높은 호응을 받아온 만큼 더 많은 청년이 시정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청년 행정체험연수가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