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충남 공주대 화학과 박진희.김토은 두 대학원생이 2025 대한화학회 대전·충남·세종-충북지부 연합 추계 학술대회에서 각각 최우수 포스터상과 우수 구두발표상을 수상했다.
박진희 학생은 ‘CRISPR/Cas-assisted Nanowire SERS Sensor for African Swine Fever Virus Detection’이란 제목으로 연구를 발표해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해당 연구는 목표 물질에 대해 높은 특이도와 민감도를 지닌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시스템에 고감도 분광법인 표면증강라만산란(SERS)을 융합으로 목표 물질인 ASFV(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빠르고 민감하게 검출하는 센서의 개발을 일궈냈다.
이어 김토은 학생은 ‘CRISPR/Cas12a-assisted SERS Sensor with split crRNA strategy for microRNA-19a Detection’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연구성과를 인정됐다. 이 연구는 split-crRNA 전략를 적용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와 SERS 분광법을 결합해 microRNA-19a를 직접 검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함으로써 짧은 RNA를 다루는 데 어려움이 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증폭 과정 없이도 매우 낮은 농도의 miRNA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장점을 세워나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두 학생은 소감을 통해 "그동안 김홍기 교수의 지도 아래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센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지원사업’과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는 학술대회로 치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