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가 대전에서 진행 중이다.(사진제공=대전시)
제23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가 대전에서 진행 중이다.(사진제공=대전시)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는 오는 21일까지 4일간 호텔ICC에서 제23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20일 시에 따르면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는 환황해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아세안(ASEAN)+3 정상회의 합의로 2001년부터 한국, 중국, 일본 정부가 매년 교대로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이 개최하는 해로 대전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엔 중국 베이징 등 지방정부와 일본 규슈, 후쿠오카 등 한·중·일 3국 산업부처 관계자와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환황해 경제권의 성장과 발전이란 주제로 바이오헬스케어·과학기술(AI)분야와 경제·기술 교류분야에서 3국간의 협력 방안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바이오헬스케어·과학기술(AI)분야에선 대전에 위치한 배재대 생명공학과, 중국 장춘시 바이오의약성, 일본 ㈜아이루 등 기관·기업이 탄소복합소재 기술,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인공지능 기술 등 3국의 공동 당면 과제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이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경제·기술 교류를 위해 대전시와 중국 라오닝성·장쑤성·저장성, 일본 ㈜사이퓨즈 등 AI 자율 주행로봇 교류, 새로운 협력의 장, 탄소제로 산업단지, 화장품 산업 교류 등 한·중·일 각 지역을 매개로 협력 활성화 방안도 나왔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바이오헬스케어, AI 분야 협력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로 발전해 나갈 것을 명료히 했다.

특히 시는 회의에서 시 요청으로 진행되는 기업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대전지역 기업이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지속적인 수출 파트너십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한·중·일 3국이 함께 협력하고 공공외교를 더욱 강화해 경제‧기술 교류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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