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는 지난 19일 청주에서 국제로타리 3740지구 청주여성로타리 8개 클럽(청주은하수·한벌·선우·목련·수암·두손·대소무궁화·무극진주 RC)과 함께 ‘I have a choice’ 방글라데시 조혼예방 캠페인 참여 선언 및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번 참여는 ‘I have a choice’ 캠페인의 첫 문을 연 1호 참여로 지역사회 확산을 이끌 소중한 출발점이다. ‘I have a choice’ 캠페인은 기후위기로 인해 조혼 위기에 놓인 방글라데시 소녀들에게 “조혼이 아닌 교육을 선택할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기후재난 속에서 가장 먼저 희생되는 소녀들의 배움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 리더들이 서명과 응원 메시지, 결연 후원에 동참하고 이 참여가 확산되어 더 많은 시민과 기관이 함께하도록 이끄는 릴레이 참여형 캠페인이다.
이날 청주여성로타리 8개 클럽 회장단은 소녀의 드레스와 면사포를 교복과 학사모로 바꾸는 조혼예방 퍼포먼스로 “나는 네가 꿈을 선택하길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 작성, 조혼예방 서명식 등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며 소녀들이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따뜻한 지지와 격려를 전했다.
또한 8개 클럽은 방글라데시 아동을 위한 1:1 결연 후원에도 함께하며, 소녀들이 학업을 지속하고 자신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청주은하수 RC 유미숙 회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소녀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깊이 남았다”며“오늘의 서명과 후원이 한 아이의 삶을 바꾸는 작은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청주여성로타리가 먼저 이 길을 열어갈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 김지혜 본부장은 “국제로타리 3740지구 청주여성로타리클럽이 ‘I have a choice’ 캠페인의 첫 번째 참여자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청주여성로타리클럽의 참여는 방글라데시 소녀들에게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건네는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더 많은 소녀들의 권리를 지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