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굿네이버스 충청권역본부는 지난 17일 천안서당초등학교에서 꿈·끼주간 축제 기간 동안 마련된 수익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안서당초등학교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상상으로 열고, 끼로 빛나는 우리들의 꿈 축제 Season2’를 주제로 2025학년도 꿈·끼주간 축제를 운영했다. 축제 기간 동안 학교 운동장과 강당, 교실 곳곳에서는 공연·체험·독서·놀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학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10월 30일 열린 ‘비즈쿨 축제’에서는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체험부스와 판매 부스를 직접 기획·운영했다. 5~6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비즈마켓,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문화 체험 부스 등을 포함해 학부모, 대학생 봉사자, 외부 기관이 함께한 약 30개의 부스에서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졌으며, 이 가운데 조성된 수익금 총 171만6710원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전달식에서는 학생회 대표(하연호 회장· 김민서 부회장·한서연 부회장)가 함께 참여해, 이번 기부금이 국내 위기가정 아동 및 취약계층 아동의 꿈을 지원하는 ‘희망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임을 직접 확인하며 나눔의 의미를 공유했다.
전미희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한 축제가 나눔으로 이어져 더욱 값진 경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진로교육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손기배 본부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축제가 누군가의 미래를 위한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뜻깊다”며, “천안서당초등학교 교육공동체가 보여준 나눔의 마음을 소중히 받아,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이 자신의 꿈을 잃지 않도록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