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와 외국인 주민 봉사단 '디투게더'(D-together)가 동구 천동 일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사회서비스원)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와 외국인 주민 봉사단 '디투게더'(D-together)가 동구 천동 일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사회서비스원)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는 외국인 주민 봉사단 '디투게더'(D-together)와 동구 천동 일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튀르키예, 나이지리아, 아제르바이잔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 40명과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임직원 6명, 충남대학교 학생, 지역 시민 등 자발적으로 참여한 봉사자 13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경사가 가파른 골목길을 따라 4가구에 연탄 1600장을 직접 전달하며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아제르바이잔 국적의 후세이노바 굴자말(Huseynova Guljamal)은 "한국에서 받은 도움을 지역사회에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비탈길을 오르내리느라 힘들었지만,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김인식 원장은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나눔과 연대를 실천해 온 연탄 봉사가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어 더욱 뜻깊다"며 "참여자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협력해 공동체 의식을 키워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작은 온기가 이웃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주민 봉사단 '디투게더'는 2022년 발대 이후 국적과 언어의 경계를 넘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총 20회의 봉사활동에 225여 명이 동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