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4·10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이 총선을 치른 후 10일이 지나도록 당 재건과 수습에 나설 체제를 결정짓지 못하고 자중지란에 빠지면서 발 빠른 위기 수습이 언제나 가능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애초 국민의힘은 중진 당선인 간담회, 당선인 총회를 거치면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의 임시 지도부가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아 최대한 빨리 정식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기로 잠정 결정했다.하지만, 당내 수도권·비주류 그룹을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 나왔다. 총선에서 패한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글로벌 중추국가'의 기치를 내걸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던 윤석열 정부의 'G7 플러스 외교'가 무색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강선우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나라가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대중(對中) 관계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미·일을 비롯한 서방국과의 연대를 강화해 왔음에도 이런 결과라니 참담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강 대변인은 또 "'아직 의장국인 이탈리아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충남지역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라이콘타운 아산점’이 18일 개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시절부터 아산시 소상공인 창업지원을 위한 중소기업벤처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콘(LICORN)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뜻하는 브랜드로, 라이프스타일(Lifestyle)과 로컬(Local)에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니콘 기업을 뜻한다. 이번 라이콘타운 아산점이 개소되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양육비 선지급제의 회수율이 미진해 채무자의 재산과 소득 조사를 국세청에 위탁해 징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양육비 선지급제'란 미지급된 양육비를 국가가 먼저 주고 비양육자로부터 나중에 받아내는 방식이다. 지급 대상 규모는 미성년 자녀 1만9000명으로 추정된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여성가족부로부터 의뢰받아 작성한 '양육비 이행체계 개편 방안 연구 용역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대안을 내놨다.보고서에 따르면 양육비 선지급제의 근본인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제도'의 회수율은 2023년 6월 기준 17.25%다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8일 "시정과의 협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이들은 이날 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서로 간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나가야 한다는 데 한뜻을 모았다. 장철민 시당위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많은 얘기를 했지만, 정부 여당에서도 많은 걸 쏟아냈었다"며 "대전시와 국회의원 간 정책협의체를 구성해서 함께 논의하고, 추진해야 한다. 향후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해 나갈지 머리를 맞대서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갑 중구 당선인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문진석·이재관·이정문 천안 갑을병 당선인들이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추진과제를 만들어 천안발전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17일 천안시청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세 후보가 합심해 천안 발전을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당선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천안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천안시민께 감사하다”면서 “엄중한 시기인 만큼 당선의 기쁨보다는 천안 발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충남과 천안의 현실이 매우 어렵다”면서 “대통령 대선 공약인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 갑)이 "협치(協治)라는 제목에 "국회와 야당의 언어가 아니라 대통령의 국회를 향한, 여당의 야당을 향한 간곡한 요청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협치를 꺼내며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인적쇄신을 넘어선 협치와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하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국민은 이번 총선에서 대통령과 여당의 지난 2년 간 국정운영을 냉혹하게 평가했다"며 "잘못된 정책, 잘못된 정치, 잘못된 소통, 잘못된 국정 운영을 바로잡지 않으면 대통령과 여당의 실패를 넘어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21대 국회가 한 달여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압승의 기세를 몰아 각종 쟁점 법안 처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은 물론 전세사기특별법과 제2 양곡법, 이태원특별법 처리에도 팔을 걷어붙이며 여당을 거세게 압박하는 형국이다.4·10 총선에서 강한 '정권심판 여론'을 확인한 만큼 이참에 여권이 설정해 놓은 '거야의 입법 독주' 프레임에서 벗어나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임오경 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21대 국회 시작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서 민주당이 다시 발의한 이른바 '제2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4·10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이 선거 후 처음으로 국회 상임위에서 법안 직회부를 밀어붙인 것으로, 여세를 몰아 21대 국회 임기 만료(5월 29일) 전 본회의에서 표결까지 추진할 전망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의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했다.농해수위 위원 19명 중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총선 참패 후 차기 지도부 선출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 룰 개정을 놓고 내부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다.수도권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당헌에 '당원투표 100%'로 규정된 경선 방식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적용함으로써 '민심'을 반영하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현 경선 룰은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개정됐다. 그전까지는 '당원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이었다.당시 친윤(친윤석열)계 주류는 역선택 방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룰 개정을 주도했다. 당심과 민심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국민의힘 이은권 대전시당 위원장이 22대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전 7개 의석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에게 내주며 4년 만에 또다시 완패를 당한 국민의힘 내에서 쇄신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이 위원장이 임기를 석 달여 남겨 놓고 시당 위원장직을 내려 놓은 것으로 17일 확인됐다.이 위원장은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다. 죄송하다”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중구 대흥동 소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유성구 지족동 이전에 대해 결사 반대 입장을 내놨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 상점가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2014년부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대전 중구에 소재를 두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 설립된 공공기관은 설립과 운영에 있어 균형발전이 최우선 목적이므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구에 위치하는 것이 운영 목적에 맞다는 게 황 의원의 주장이다.언론에 보도되며 소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정부 여당을 향해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제안했다.이 대표는 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한 민생 회복 지원금(전 국민 1인당 25만 원 지급)을 포함한 민생 회복 긴급 조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국민이 벼랑 끝에 몰려있다"며 "고금리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고 금리 인상 시점도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 다중 채무자는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고 서민들은 가처분 소득 감소로 아예 지갑을 닫고 있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위기를 수습할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한 가운데, 당내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다만, 윤 권한대행이 집권당의 원내대표로서 야당의 거센 특검 공세에 대응해야 하는 등 업무 부담이 과중한 상황이라 난색을 보이는 것이 마지막 변수로 꼽힌다.앞서 전날 열린 22대 총선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에서는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윤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여야가 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아예 운영위원장까지 가져와야한다고 하자 국민의힘은 오만함이며 독재적 발상이라며 반발했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의 단독 과반 압승을 내세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 법사위원장을 차지해야 한다고 일찌감치 으름장을 놓고 있는 반면, 총선 참패로 21대 국회에 이어 소수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절대 사수’를 주장하고 있다.이에따라 22대 국회 임기 시작일인 다음달 30일을 앞두고 여야의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동구의회는 운영위원회 및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고 제278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이번 임시회는 오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되며, 일반안건 처리와 함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현장방문과 구정질문이 이뤄진다. 주요 일정으로는 ▲24일 제1차 본회의 ▲25~26일 현장방문 ▲29일 조례안 등 심의를 위한 상임위원회 ▲5월 2일 제2차 본회의(구정질문) ▲3일 제3차 본회의 등이 계획돼 있다. 박영순 의장은 "회기 중 구정 운영의 추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라며 "의원들 모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여야가 16일 한목소리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국민의힘은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며 세월호 참사 재발 방지에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 모두발언에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1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이 그때보다 더 안전해졌는가'라는 물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당선인 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다.현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 비대위가 구성되는 건 주호영·정진석·한동훈 비대위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다만 비대위 성격이 '실무형'으로 규정됨에 따라 이르면 6월 전당대회가 개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6일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마친 뒤 "당을 빠른 시간 안에 수습해 지도체제가 빨리 출범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22대 국회에서도 거야(巨野) 진용을 갖추게 된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 경선을 한 달 정도 앞두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여소야대 정국에서 과반을 점한 제1야당 원내대표가 사실상 국회의 운영을 좌지우지할 영향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누가 차기 원내대표가 될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민주당 당헌에는 원내대표를 매년 5월 의원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어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다음 달 둘째 주(7∼10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원내대표는 통상 3·4선이 맡는 것이 관례로, 총선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윤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밝힌 총선 대국민 메시지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국정의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비판했다.한민수 대변인은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4.10 총선에서 드러난 매서운 민심을 윤석열 대통령이 온전히 담아 답하시길 바랬고 이번 총선 결과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불통의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