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전경.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전경.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속보>= 충남일보가 집중적으로 보도한 충남의 행정타운이자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황톳길 조성과 관련해 충남도가 마스터플랜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홍예공원에 황톳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9월 15일자ㆍ25일자 1면 보도>

충남도는 특히 홍예공원과 연접해 있는 용봉산과 수암산에도 황톳길 조성을 위해 관련 지자체에 협조 요청할 방침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충남도와 이들 지자체가 홍예공원과 용봉산 및 수암산 산책길을 아우르는 황톳길 조성에 뜻을 같이할 경우 명실공히 명품공원에 걸맞는 대규모 황톳길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는 지난달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전문가 자문 사항과 실·국별 쟁점 및 현안, 황톳길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달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전문가 자문 사항과 실·국별 쟁점 및 현안, 황톳길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달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전문가 자문 사항과 실·국별 쟁점 및 현안, 황톳길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홍예공원 전담(TF)팀 및 관련 실·과, 홍성·예산군 산림부서장,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회는 최종 보고, 전문가 자문,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송무경 공공기관유치단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홍예공원 황톳길 조성과 관련해 “최종 보고회 이전에 용역 수행기관과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일단 홍예공원내에 있는 소나무 숲길을 중심으로 황톳길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스터플랜에 넣었다”고 말했다.

송 단장은 “명실상부한 명품공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홍예공원을 비롯해 용봉산과 수암산을 잇는 황톳길이 조성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문제를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했고 공식적으로 관련 지자체인 홍성군과 예산군에 공문을 통해 협조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은 물론 전국적으로 이용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대전 계족산 황틋길.
대전은 물론 전국적으로 이용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대전 계족산 황틋길.

송 단장은 “황톳길 조성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뜨겁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관련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황톳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는 ‘내포신도시 센트럴파크로서의 명품공원화’를 목표로 ▲도시와의 연결 강화 ▲쓰임새 많은 공원 구성 ▲디자인 이노베이션 ▲함께 만들어가는 공원 등 4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도시와의 연결 강화를 위한 과제로는 도청과 홍예공원 연접 구간 전면 차량 제한 및 도시녹지축 연계, 공공문화시설·내포혁신플랫폼·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 등 인접 시설과의 활동 연계 등을 꼽았다.

쓰임새 많은 공원 구성을 위한 과제로는 홍예힐스·별빛자미원·패밀리파크 등 구역별 특성 강화를 내놨다.

홍예공원 정비를 위한 공간적 구상으로, 홍예힐스는 다양한 행사·활동 공간이자 쉼과 치유(힐링)를 위한 나들이(피크닉) 등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카페 등 공원 내 부족한 편의시설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별빛자미원은 자미테라스, 미디어데크, 플로라가든 등을 설치해 넓은 수변 경관 확보, 이너써클웨이 등 물을 직접 만지거나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등을 세부 과제로 도출했다.

패밀리파크는 이용률이 낮은 시설과 소극적으로 활용되던 공간을 어드벤처 포레스트, 스케이트 파크, 워터풀 라운지, 피트니스 코트 등 가족 단위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디자인 이노베이션은 ‘매력적인 수변공간 연출’, ‘숲과 정원이 아름다운 공원’을 핵심으로 공간 구상을 최대한 뒷받침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잡았다.

함께 만들어 가는 공원의 주요 과제는 시민 헌수목을 활용한 식재 개선으로 기부자가 애착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면 대로변에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보고 이후 참석자들은 홍예공원과 주변 행정·문화시설 연계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공원과 내포신도시, 용봉산·수암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방향성을 담았다.

도는 이날 수렴한 자문·의견 내용을 검토·반영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홍예공원 정비사업 실시설계를 조기에 착수해 홍예공원을 내포신도시 대표 명품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최종 보고회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최종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보고,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명품공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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