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사진=직방)
2024년 12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사진=직방)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2만8070세대로 예정된 가운데 충청권에서만 6805세대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충청권 위주로 12월 분양 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충북 2942세대, 충남 2213세대, 대전 952세대, 세종 698세대 순으로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

주요 단지별로 보면 충북 청주운천주공재건축 1618세대, 충남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 1416세대, 대전 롯데캐슬더퍼스트 952세대, 세종 세종5-1양우내안애아스펜 698세대 등이다. 이는 지난달 조사기준으로 공급자 사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2일 직방에 따르면 24년 12월 분양예정 물량은 40개 단지, 총 2만8070세대(일반분양 1만7358세대)다. 전년 동기간(2만9011세대)과 비교해 3%가량 적은 물량이다.

연내 막바지 물량이 진행예정인 가운데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2995세대, 지방 1만5075세대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8454세대로 가장 많고 다음 ▲서울 2347세대 ▲인천 2194세대가 분양예정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부산 3249세대 ▲충북 2942세대 ▲충남 2213세대 ▲전남 1814세대 ▲대구 1596세대 ▲대전 952세대 ▲울산 899세대 ▲세종 698세대 ▲전북 287세대 ▲경남 261세대 ▲제주 164세대 순이다.

2024년 12월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사진=직방)
2024년 12월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사진=직방)

단지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1097세대가 12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중랑구 상봉동에서는 999세대 규모의 더샵퍼스트월드 단지가 분양예정이다. 과거 상봉터미널 부지에 위치해 있고 재개발된 복합 주거단지다.

경기/인천에서는 경기 의왕시 월암동 의왕월암지구1차디에트르B2BL 703세대, 경기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푸르지오 1990세대,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파밀리에엘리프(AA32) 669세대, 인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1BL 706세대 등이 12월 분양예정이다.

그 외에도 지방/광역도시에서는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 952세대, 전남 순천시 동외동 힐스테이트순천리버시티 876세대,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 1416세대 등이 분양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3.25%에서 3.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며 “이는 지난 10월 11일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낮춘데 이어 또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은의 두 차례 연속 금리 인하는 내수 침체에 수출 불확실이 더해진 상황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와 상충하면서 금리 인하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월 전국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은 1순위 평균 8.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청주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더원이 77.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 인근에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 대기업과 협력사들이 입주해 있는 등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또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전 유성구 복용동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5단지가 23.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도안은 대전지역 내 신흥주거지로 떠오르며 분양성적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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