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인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 수달이 처음 포착돼 화제.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주민 A씨는 지난 4일 저녁 홍예공원 자미원에서 수달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당시 가족과 홍예공원을 산책하던 A씨는 수달 3마리를 발견했고 스마트폰 영상에는 3마리 중 1마리만 촬영.

A씨가 도에 제공한 영상을 살펴 본 정옥식 충남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선임연구위원)은 “수달을 직접 관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영상 속 개체는 지난해 봄에 태어났을 가능성이 높고 세 마리였다면 어미와 새끼 두 마리로 이뤄진 무리로 보인다”고 분석.

정 실장은 “수달이 나타났다는 것은 홍예공원이 먹이활동을 하거나 은신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며 “흔하게 볼 수 없는 동물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실도 흥미롭다”고 설명. 

도 관계자는 “홍예공원에 수달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긍정적인 상징성을 가진 동물이 명품화 사업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것 같아 의미가 남달라 보인다”며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성공 추진 기대감을 물고 온 만큼 수달이 지속적으로 찾아 머물 수 있도록 자미원 수량 유지 등 서식 환경 보호에 각별히 신경쓰며 사업을 계획대로 완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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