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포초-안중초 스포츠 교류전 개최 모습   (사진제공=태안교육청)
방포초-안중초 스포츠 교류전 개최 모습   (사진제공=태안교육청)

[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충청남도 태안군 방포초등학교는 13일 방포초·안중초 병설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동교육과정 스포츠 교류전를 운영했다.

이번 스포츠 교류전은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경험하며 건강한 놀이 문화를 형성하고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두 학교의 교사들은 사전 협의회를 통해 교육과정 운영 방향과 역할을 세심히 조율하며, 학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했다.

이날 학생들에게 안전교육을 마친 뒤, 행사는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키즈런 방포-안중 어울리기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 친밀감을 쌓았고, 2부 ‘방포-안중 학년 대항 경기’에서는 학년별로 친선경기를 펼치며 협동과 스포츠맨십을 배웠다. 학생들은 경쟁 상황에서도 규칙을 지키고 배려하며 공정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 교류전에 참여한 3학년 정○○학생은 “안중초 친구들과 동생들, 형·누나들과 함께 다양한 경기를 하며 정말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만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학생들은 협동심과 건전한 경쟁심을 함께 기를 수 있었으며, 소규모 학교 공동 교육과정의 운영을 통해 두 학교가 가진 한계를 보완하고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방포초와 안중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를 아끼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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