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충남 아산소방서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농경지와 축사에서 발생한 농기계 협착과 가축 구조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요구조자와 가축을 안전하게 보호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산소방서는 지난 15일 오후 7시 10분경 인주면 농경지에서 60대 남성이 트랙터 구조물에 허리가 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어두운 환경으로 상황 파악이 어려웠으나, 구조대는 유압장비와 확장 장비를 이용해 구조물을 넓혀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조하여 구급대에 인계했다.
또 지난 16일 오전 5시 55분경에는 배방읍의 한 축사에서 소가 철제 울타리에 다리가 끼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출동한 대원들은 로프로 고정 후 동력절단기로 울타리를 절단해 약 20분 만에 소를 구조했으며, 소는 큰 부상 없이 주인에게 인계됐다.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은 반복된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광태 소방위는 “농기계·가축 구조는 환경 제약이 많아 정확한 판단과 훈련된 기술이 필수”라며 “시민의 안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인 아산소방서장은 “연속된 사고에도 침착하게 대응한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농촌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구조 전문훈련을 더욱 강화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