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충남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기업을 연결해 지역 창업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GPM(Global Project Manager)’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충남대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SCOUT)사업단과 RISE사업단은 대학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GPM 피드백 & 핏클리닉’을 개최하고, 지난 3개월간의 프로젝트 우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충남대 창업지원단·국제교류본부·국립한밭대·창업진흥원·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유성구 등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GPM 프로젝트 성과보고, 기업·유학생 파트너 협약식, 우수성과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기업 부문 이오하모니 ▲유학생 부문 스리구리(인도)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 이후 핏클리닉 취업박람회에서는 희망 기업과 유학생 간 취업 상담이 진행돼 실질적인 고용 연계의 장이 마련됐다.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본 프로젝트는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기업·외국인 인재·지자체가 협력하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21개 지역기업과 43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해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해외진출 전략, 마케팅, 브랜딩, 제품 현지화 등 실제 기업 맞춤형 과제를 공동 수행했다. 유학생들은 기업이 제시한 실제 비즈니스 과제를 함께 해결하며,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역량을 검증하는 성과 중심형 프로젝트 기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프로젝트 종료 후 5개 기업과 13명의 유학생이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기로 확정됨에 따라 GPM 프로젝트는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정주형 글로벌 인재 확보’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충남대 창업지원단 이정훈 창업교육센터장은 “지역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지역 간 경쟁적인 제로섬 게임에서 벗어나, 높은 역량을 지닌 외국인 유학생과 스타트업 간 매칭으로 지역 간 상생할 수 있는 지역혁신 혁신 중심 창업생태계 모델을 수립함으로써 충남대를 중심으로 ‘지역-대학-기업-인재의 연결’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대는 차년도 프로그램 규모를 지역기업 50개, 유학생 200명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데이터 기반 역량 매칭 플랫폼 구축, 타 대학 및 지자체와 연계한 전국 확산형 GPM 모델도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