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5. (사진제공=기아)
PV5. (사진제공=기아)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더 기아의 PV5가 상용차 업계 세계 최고 권위상인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한 가운데 차세대 전기 밴 PV5가 출시 후 3개월 만에 2173대의 신차등록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PV5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패신저 모델 841대, 카고 모델 1332대가 등록돼 전기 밴 시장에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같은 기간 2위 모델은 105대에 그쳐 PV5의 초기 시장 장악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구매자 구성에서는 개인 고객 비중이 72.4%에 달해 법인과 사업자 등록 27.6%보다 월등히 높았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90.2%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고 렌트 6.8% 택시 0.6% 운수용 2.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등록은 40대 38.7%와 50대 31.7%가 가장 높았고 40~50대 비중이 70%를 넘어서며 중장년 중심의 구매 경향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79.7% 여성이 20.3%였다.

등급별로 보면 패신저 모델은 5인승 플러스가 772대로 가장 인기였고 카고 모델은 롱 베이직 롱 레인지가 1290대로 선택이 집중되며 초기 시장에서는 주행거리와 실사용 편의성이 높은 등급으로 수요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기아 전기차 신규등록 5만4751대 가운데 PV5는 약 4%를 차지했다. EV3 레이 EV6 등이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PV5는 전기 PBV 시장에서 의미 있는 초기 성적을 기록했다.

전기 밴 시장에서는 PV5가 2173대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2위인 지리 쎄아 105대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어 동풍소콘 마사다 94대, 신위안 이티밴 43대, 대창모터스 e-토비 37대 순이다.

PV5는 개인 고객 중심의 구매 증가가 뚜렷해 새로운 전기 PBV 수요층이 형성되는 단계로 초기 시장을 선점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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