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강원FC를 상대로 2025시즌 홈 최종전 승리를 노리며 홈 6연승과 2위 굳히기에 나선다.
대전은 22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파이널A 5라운드)에서 강원FC와 맞붙는다.
현재 승점 61(17승 10무 9패)로 2위에 올라 있으며 창단 첫 파이널A 진출과 함께 사상 첫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던 대전은 전북 원정에서 1-3으로 패해 흐름이 잠시 끊겼다.
송민규에게 선취점을 내준 뒤 에르난데스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동준과 이승우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결과가 가혹해진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며 “팬들에게 죄송하고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홈 경기가 있는 만큼 실망할 필요 없다”고 강조해 홈 최종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전의 홈 경기력은 여전히 강하다. 25라운드 수원FC전(3-2 승)을 시작으로 김천 상무(2-1 승), 대구FC(3-2 승), 제주 유나이티드(3-1 승), 포항 스틸러스(2-0 승), FC서울(3-1 승)을 연달아 꺾으며 홈 5연승을 기록 중이다.
강원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홈 6연승과 함께 2003년 세운 1부리그 최다 승리 기록에 타이를 이룬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구단 역대 최다 승리 경신도 가능하다.
강원은 최근 5경기 무승 흐름을 끊고 김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양 팀의 최근 맞대결은 무승부 비중이 높았다.
직전 10경기 상대 전적은 대전 3승 6무 1패, 최근 5경기만 보면 1승 4무로 접전이 많았다. 대전은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점을 가져오겠다는 방침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마지막 홈 경기의 의미와 ACLE 진출 경쟁을 동시에 안고 강원을 상대로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