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국제철도연맹(UIC, International Union of Railways)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 초청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중국,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몽골 등 UIC 아·태지역 10개국 대표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통수단으로서의 철도’를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린지 스트론지 UIC 부국장을 비롯해 국내외 철도 전문가들은 친환경 철도정책, 탄소중립 전략, ESG 중심 철도경영 등을 강의하며 철도의 지속가능성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가국들은 각국의 ESG 경영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그룹 토론을 통해 아·태 지역 철도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연수생들은 KTX 차량기지와 서울역을 방문해 원격 화상 지원 자동발매기, 신형 휠체어리프트 등 최신 편의시설을 체험했다. 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살피며 한국 철도의 인프라와 운영 수준을 확인했다.
코레일은 2009년 UIC 초청연수 사업을 수주한 뒤 올해까지 32개국 248명의 연수생을 배출하며 국제철도 협력과 지식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조진환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철도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UIC 회원국과 협력해 글로벌 철도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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