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TP)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TP)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는 지난 13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구성해 진행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를 위해 국방예산을 확대하며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과의 방산 협력도 점차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 방산 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 기업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유럽연합(EU) 방산기업과 직접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상담회에는 대전 기반 7개사가 참여해 대전 특화 미래 방산 기술을 소개하며 현지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업들은 폴란드 주요 방산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중동부유럽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참여 기업은 더피치(골판지 드론), 위플로(드론 점검 솔루션), 네스앤텍(소총사격 무인항공기), 두타기술(안티드론), 센서테크(화학물질 탐지장비), 태경전자(드론), 지에스에스(전파흡수체·메타서피스 RAM) 등 7개사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이번 폴란드 교류는 대전 방산기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다시 입증한 성과”라며 “유럽 주요 방산기업과의 연계가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TP도 수출 확대와 글로벌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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