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충남 서천소방서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주택·아파트 화재로부터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우리집 대피계획 세우기’ 실천을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청 최근 5년 통계(’18~’22)에 따르면, 아파트 화재 사망자 180명 중 127명(약 70%)이 연기흡입 등 대피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천소방서는 “평소 대피계획을 세워두는 것만으로도 생존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대피계획 실천 요령은 피난환경 조사 → 상황설정 → 대피계획 수립의 3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아파트·주택의 피난시설과 대피경로 등 피난환경을 확인한 후, 우리 집을 기준으로 복도 화재, 내부 화재, 연기 확산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가족과 함께 행동 요령을 논의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족 구성원이 화재 발생 시 어떻게 대피하고 어디로 이동하며 어떤 역할을 맡는지 정리해 상황별 대피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화재는 순간적인 판단이 생사를 가를 수 있다”며 “가족과 함께 대피경로를 점검하고 우리집 대피계획을 꼭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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