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지역에 5일까지 강추위가 지속되지만 6일 이후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사진제공=대전기상청)
대전·세종·충남지역에 5일까지 강추위가 지속되지만 6일 이후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사진제공=대전기상청)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 강한 추위가 이어진 뒤 주말 후반부터 기온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기상청이 4일 발표한 ‘정기브리핑’에 따르면 4일까지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와 서해상 눈구름 영향이 겹치며 충남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눈이 내렸고 대전과 세종 역시 기온이 크게 떨어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4일 저녁까지 충청권 북부를 중심으로 눈이 더 내려 일부 지역은 도로 살얼음과 결빙 가능성이 남아 있다.

5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가운데 낮에도 차가운 공기가 남아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하늘은 대체로 맑고 바람이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6일부터는 서풍 계열 온화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조금씩 상승해 낮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충남 서부 산지에는 약한 눈 가능성이 있으나 대부분 지역은 뚜렷한 강수 없이 흐림과 맑음이 반복될 전망이다.

7일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 영향으로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 비가 조금 내릴 가능성이 있다. 강수량은 크지 않겠으나 지역별 편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초반인 8일과 9일에는 온화한 서풍이 이어지며 낮 기온이 평년을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 후반에는 다시 찬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기온 변동폭이 큰 날씨가 예상된다.

대전기상청은 “5일까지 이어지는 강한 추위와 6일부터 찾아오는 기온 회복이 짧은 기간에 교차해 체감 기온 변화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며 “도로 결빙, 난방 안전, 환절기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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