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20일, 백석LH공동육아나눔터에서 돌봄품앗이 소속 가족들과 함께하는 '우리끼리 플리마켓'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20일, 백석LH공동육아나눔터에서 돌봄품앗이 소속 가족들과 함께하는 '우리끼리 플리마켓'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충남일보 차지현 기자] 충남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20일, 백석LH공동육아나눔터에서 돌봄품앗이 소속 가족들과 함께하는 '우리끼리 플리마켓' 행사를 진행했다. 

돌봄품앗이 활동에 참여 중인 24가정 70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이 직접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어린이들이 경제적 사고, 자원 재활용, 공동체 의식, 사회성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교육의 장이 되었다.

아이들은 가족과 논의하여 직접 물건을 준비하고 가격을 정하며 합리적 소비 습관을 기르고, 손님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소통 능력과 협업의 중요성도 체험하였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다시 순환시키는 과정을 통해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배우며 친환경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집에서 안 쓰는 장난감, 책, 인형을 가져와서 팔았는데, 사람들이 사 갈 때 신기했어요. 오늘 제가 판 돈으로 읽고 싶었던 책을 사고, 나머지는 저금할 거예요. 다음에도 또 와서 팔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김장옥 센터장은,“돌봄품앗이 아이들이 경제 개념은 물론, 나눔과 환경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돌봄품앗이는 공동육아 자조모임으로 또래 자녀를 둔 가정이 모여 함께 돌보고 함께 놀며 육아와 돌봄을 나누는 공동육아 활동이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돌봄품앗이 그룹 모집부터 활동재료비, 가족체험, 부모교육,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미성년 자녀를 둔 천안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및 문의는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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