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매니저의 다양한 일상과 업무를 소재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 눈빛과 작은 행동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파악하는 매니저는 연예인의 친구이자 가족과도 같았다. 하지만 일할 때는 철저하게 연예인을 관리하며 원하는 성공을 이루고자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매니저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들의 관계처럼 우주에서 활약하는 기상위성이 있고 그 위성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 기관이 있다.기상청은 1970년부터 외국의 위성자료를 예보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하였고 전국에 위성자료 수신 안테나와 분석 장비를 설치하여 관리하였다.2
2016년에 대전엔 문화초, 정림초, 중앙초, 판암초, 화정초 이렇게 5개의 초등학교에서 남자 축구부를 운영했다. 8년이 지난 지금은 대전중앙초등학교와 대전화정초등학교에서만 축구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전국적으로도 2016년엔 165개 학교가 대한축구협회 주관의 초등리그에 참가했는데, 2023년엔 71개 학교에 불과했다. 그만큼 축구부를 운영하는 학교가 줄어들었다.이렇게 축구부를 운영하는 학교가 줄어드는 것은, 안전사고의 우려를 비롯하여 입학생의 감소 등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만큼 학교 입장에서는 선수 육성
요즘 대중교통 이용 중에, 세상이 크게 변화했다는 것을 실감할 때가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가 바로 그때이다.예전에는 전날 방송된 TV 프로그램을 가지고 다음 날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불과 10, 20년 전의 일이었는데, 이제는 유튜브, 팟캐스트, 아프리카 TV와 같은 인터넷 미디어가 공중파 방송을 뛰어넘고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가능한 일이라 생각된다.정형외과 의사로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환자들의 생활 습관, 직업, 그리고 트렌드의 변화를 주시하게 된다.
매일같이 들려오는 사건 사고의 뉴스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아픔이 많이 담겨 있다. 더욱이 사건 사고에 대한 이야기들은 언제든지 우리 주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라서 더 신경이 쓰이게 된다.정말 우연치 않게 벌어지는 그런 일들이 내 주변에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예고 없이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 많은 요즘이다. 그중에서도 우리는 심각해지고 있는 소년 범죄에 대한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된다. 다양한 형태의 소년 범죄 뉴스가 보도될 때마다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그리고 예방하거나 단속하지 못
문화예술은 사회와 개인의 삶에 다양하고 깊은 영향을 미치며 국가 발전과 시민의 행복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증진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킨 김구 선생의 업적을 살펴모면 문화예술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 수 있다.백범 김구 선생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남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문화예술”이라고 말했다. 문화예술이 국가와 국민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강조한 말이다.그는 문화 예술을 통해 국민의 정서적인 통일과 국가의 아이덴티티 형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심에서 예술활
정부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 규제를 혁파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국민들의 주말 장보기가 편해지도록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아울러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도록 영업제한 시간의 온라인 배송도 허용하기로 했다. 또 국민들의 휴대폰 구매 비용을 낮추기 위해 단말기유통법(단통법)도 전면 폐지키로 했다. 그리고 국민들이 도서·웹콘텐츠를 부담없이 즐기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도서정가제 적용을 제외하고, 영세서점의 할인율
척추마취 후 두통의 원인은 요추천자로 인하여 척수액이 경막외강으로 유출하여 뇌척수액압이 하강함과 동시에 뇌 기저의 통증감지조직이 하강하여 발생하게 된다. 척수액의 지속적 유출은 정상 뇌척수액압이 150mmH₂O의 높은 압력인데 반하여 경막외강은 음압이므로 현저한 압력차이로 계속되는 척수액의 유출로 천공은 막힐 수가 없게 된다.두통의 발생빈도는 30~40대의 젊은 사람에게 많고 60세 이상에서는 거의 없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월등히 많이 발생하게 된다.척추마취 후 두통 발생 시기는 천자 후 24시간 후에 시작되어 2~3일 내에
지난달 충남도의회가 학생인권조례를 도입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조례 폐지안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충남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헌법과 법령에 위배돼 학생 인권 보장이라는 공익을 현저히 침해한다고 판단된다’라며 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여기서 ‘교원의 교권과 학생의 인권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인터넷에서 ‘학교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검색해 보면,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라고 나온다. 학교의 주인은 미래 희망인 학생들이다. 일선 교사들은 서초구 교사 사건에 이어 서울 양천구와 전북 군
우리 학교 운동장은 항상 북적인다. 학생들이 바닥에 엎드려 자거나, 하늘 향해 눕거나, 데굴데굴 뒹굴거나,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펼친다. 골대 주변엔 축구하는 여학생들의 모습도 보인다.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한 2022년 이후의 모습이다.그전에는 흙 운동장이었다. 수시로 잡초를 뽑고 돌멩이를 주워내야 했다. 바람이 불면 흙먼지가 폴폴 날렸다. 눈이나 비가 내리면 사용하기 어려웠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에는 적막감까지 감돌 정도였다.그러다가 2021년 3월 4일에 대전축구스포츠클럽(이사장 김명진)이 우리 학교를 축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청년층 수도권 집중 심화 등으로 지역 기업의 인력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 보고서 ‘23년 기업의 인력수급 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2019년 12.0%에서 올해 15.3%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권역별로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인력수급 불균형이 심화되었다.실제 인력수급 불균형 정도는 채용 인원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설문조사 결과보다 더 심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방이 소멸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아닌 줄은 알지만, 정말 내가 사는 이 지역이 소멸할 것만 같다. 두 가지 측면에서 지방은 사라지고 있다, 인재와 경제적 생산량의 측면에서, 그리고 문화적인 면에서.지방도시의 문화가 사라지는 건 일자리와 경제적 여건이 안좋아지고 축소되는 것보다 더 은밀하고 빠르다. 서울이 가진 문화적 위세는 이제 너무 강력해서 ‘천년고도’나 ‘맛과 멋의 예향’ 이런 걸로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모든 도시는 각기 아름다움과 즐길 거리를 여러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있고, 개인 미디어가 활성화되면서 도시에 대
주말의 경우 유흥가나 번화가 주변에 많은 사람이 늦은 시간까지 모여 있는 것을 본다. 이런 자리에서 특히 빠질 수 없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바로 술이다.야간 근무하면서 항상 만나는 사람들, 항상 하는 일, 항상 접하는 것이 술과 술에 취한 사람, 술에 취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요즘은 특히 술에 의한 일이 많이 생기고 있다. 술이라는 것이 적당히 마시면 일상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사람 사이의 관계에 윤활유 작용을 한다. 각박한 삶에서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풀어주는 아주 좋은 약이 될 수도 있다.그러나 자
요즘 사람 이름이나 간판에 외래어가 범람하고 있다. 주변에는 정체불명의 긴 외래어 간판이나 제품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때로는 길고 어려운 외국인 이름이나 지명을 외워 사용하는 사람이 신기할 때가 있다.아파트 이름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좋게 지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말과 외래어가 뒤섞여 발음조차 어려울뿐더러,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아파트 이름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아파트 공화국인 우리나라에서 첫 브랜드 아파트가 등장한 건 25년 전이다.롯데건설이 1999년, 서울 서초 롯데캐슬84에 처음으로 '캐슬'이라는 브랜드
[충남일보 김준기 기자] 김돈곤 군수가 지난 18일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청양군이 충남의 꿈을 실현하는 출발지자체가 됐다고 선언했다.인구 3만의 작은 농촌도시로 지역소멸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이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아주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다.역설적이게도 김 군수의 자신감 뒤에는 절박함이 자리 잡고 있다. 다른 지자체보다 훨씬 심각한 고령화, 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불태워야 한다는 절박함 말이다. 이런 생각으로 군과 의회, 군민이 똘똘 뭉친 결과 청양은 점점 긍정적으
우리는 운전할 때 두 눈으로 전방을 주시하면서 수시로 후방과 양쪽 측면 거울을 확인한다. 안전 운행을 위해서다.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인명사고다. 사람을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 접촉사고가 일어나 자동차가 파손되면 정비소에 수리를 맡겨 원상복구 할 수 있지만, 사람이 다치면 원상을 회복할 수가 없기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몇 년 전 인도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뒤 9시간이 지나서 델리 공항에 도착했다. 이튿날 관광을 시작하면서 눈 앞에 펼쳐지는 끝없이 넓은 들판이 한없이 부러웠다. 가이드
1학년 교실은 늘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하루는 복도를 지나다가 쉬는 시간의 소음 속에서도 무언가에 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자세히 살펴보니 나비였다! 아이는 색연필로 나비를 그리고 있었다. 아직 손에 힘이 없을 텐데 제법 꼼꼼하게 색도 잘 칠했다.“나비를 좋아하는구나!”아이 등 뒤에서 나도 모르게 말이 나왔다.“네. 나비가 좋아요. 예쁘잖아요.”아이는 고개도 들지 않고 색칠에 열중하며 대답
살다보면 수사기관에서 출석하여 조사를 받으라는 전화를 받는 일이 생긴다. 또 간혹 사무실이나 집에 압수수색이 들어오기도 한다. 변호사로 일을 하다 보면 당황해서 초동 단계에서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수사는 초동이 중요하다. 따라서 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때 이를 대처하는 방법을 미리 알고 있으면 억울한 지경에 빠지지 않고 제대로 해명하면서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다.우선 수사관이 출석 일자를 잡는 전화를 하거나 압수수색을 나와서 이것저것 사건 실체에 대해 물어볼 수가 있는데 답변을 신중하게
지금 취업난이 심각하지만 90년도 신문사에 입사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중앙지는 물론 지방지 역시 50대1에서 1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니 언론고시라 불렸다.신문은 세로 형태였고 한문을 병행했다. 입사 시험은 1차는 국어, 영어, 상식, 2차는 논술, 기사 작성, 3차는 면접으로 기억하는데, 국어 과목에서 한자나 고사성어를 공부하느라 여간 애를 먹지 않았다.기사는 65자와 200자 원고지로 작성했는데, 무슨 담봇짐도 아니고 항상 앞 주머니에는 플러스펜, 뒷주머니에는 취재 수첩과 원고지를 넣고 다녔다. 특히 기사 작성한 원고지가
에는 많은 관용구와 사자성어들이 나온다. 새옹지마(塞翁之馬)나 토사구팽(兎死狗烹), 오월동주(吳越同舟), 와신상담(臥薪嘗膽) 등이 익히 들어본 성어들이다. 월나라 구천은 오나라를 멸망시킨 기세를 모아 제후들을 모이게 했다. 주나라 왕실에서 그를 천하의 패자(覇者)로 인정 했고 이제 越나라는 吳나라를 대신하여 춘추시대의 패자가 된 것이다. 범여는 구천을 도와 22년 만에 라이벌인 吳나라를 멸망시켰다. 그 후 구천은 범여에게 상장군이란 가장 높은 벼슬을 내렸지만 범여는 그 벼슬 받으려 하지 않았다. (이제 끝을 아는 왕
아주 늦은 밤 선배님께 전화를 걸었었다.국선 변론 사건 때문에 며칠 동안 잠에 들지 못했고, 결론이 나지를 않아 지혜를 구하고 싶었다."박변, 무죄를 받는게 쉬운게 아냐. 검사도 생각이 있으니까 공소유지 하고 있겠지..."해답을 얻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늦은 밤 민폐만 되었구나 후회하며 담배를 껐었다.피고인은 70대 노인으로, 몇 년 전 대기업을 정년퇴임한 분이셨다. 젊은 날 사별하고도 남다른 성실함으로 자녀들을 잘 키워냈다. 퇴직 후 우연히 알게 된 여성과 재혼을 한 것이 문제였는데, 재혼한 여성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수억원을 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