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ㆍ이잎새 기자] ▲지난 9일 열린 충남도의회의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는 충남의 행정타운인 내포신도시의 주요 현안들이 비중있게 다뤄져 관심이 집중.

이상근 의원(홍성1·국민의힘)은 우선 내포신도시의 높은 난방비 문제를 지적하며 도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

이 의원은 “내포신도시의 난방 요금이 전국 최고 수준이어서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3월 내포그린에너지와 주민 대표 간 간담회에서 합의된 최대 10% 요금 인하 목표와 도지사의 인하 약속이 신속히 이행돼야 한다”고 주장.

이어 “내포신도시 난방비가 높은 근본 원인은 지역난방 운영 방식과 내포신도시 성장 지체”라며 “수익성을 중시하는 민간업체가 지역난방을 공급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실정”이라고 지적.

이 의원은 “내포그린에너지는 4만 세대 공급 규모로 설계됐으나 현재 난방 수요는 1만 9000세대에 불과해 고정비 부담이 크다”며 “그 부담이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전가되고 있어 적절한 행정적 보상과 함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

이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는 “난방비 요금 인하를 위해 사업자와 주민 간 협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

이 의원은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설립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타당성 용역이 조속히 완료되고 국가 추경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

이에 김 지사는 “핵심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내포신도시가 충남의 미래를 여는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

▲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홍성2·국민의힘)은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재외동포 이주 유치 사업이 단순한 상징적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실행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

이 의원은 지난 1월 미국 LA에서 충남도와 레드포인트 그룹이 체결한 ‘재외동포 은퇴자 이주 마을 조성’ 업무협약의 의미를 언급하며 “충남이 해외 동포들에게 매력적인 정착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과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

이어 “이주 대상자의 국적과 생활 특성을 고려한 주거환경 조성, 의료·복지 기반 확충, 문화적 융합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단순한 이주를 넘어 삶의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설명.

이 의원은 “내포신도시 공실 아파트 활용과 용봉산·수암산 일대 전원형·공동주택형 정착지 개발 등 1·2단계 추진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실질적인 홍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

이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의 경우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이나 도시와 전원생활의 장점을 겸비해 재외동포 유치의 최적지”라며 “앞으로 인프라를 조성해 매력적인 정주 기반을 제공하고 재외동포 누구나 오고 싶은 이주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답변.

▲ 홍성군 결성면기관단체협의회가 최근 결성초등학교 체육대회를 맞아 결성면 마을학교에 성금 1070만 원을 기탁해 화제.

이번 성금은 결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회, 이장협의회, 체육회, 새마을남여지도자회 등 25여 개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

결성면 마을학교는 다문화, 한부모, 조손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방과후 돌봄과 생태환경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마을 중심 공동체 교육 공간.

이에 따라 협의회는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원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기로 결정.

이은희 결성면장은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금에 동참했다”며 “결성면 아이들의 웃음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응원.

송채민 결성면 마을학교장은 “지역이 함께 만드는 돌봄공동체에 큰 힘을 보태주신 기관·단체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마을학교의 지속적인 운영과 돌봄 지원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