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홍예공원 공사 현장[사진= 우명균 기자]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공사 현장.[사진= 우명균 기자]

[충남일보 우명균ㆍ이잎새 기자] ▲ 민선 8기 충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이 한창.

충남도에 따르면 홍예공원 공사는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 현재까지 공정률은 약 38% 정도.

올해 봄부터 시작한 수목 식재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나무가 고사될 우려가 있어 9월부터 재개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

패밀리파크를 비롯해 홍예힐스, 황톳길 등 공원 내부 시설물 건립도 같은 기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

특히 본보가 집중적으로 보도했던 내포혁신플랫폼 인근에 조성될 황톳길의 경우 주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한 방안을 구상 중으로, 설계도 분석을 거쳐 올 가을에는 해당 구역을 비롯해 공원 내 그늘을 늘려갈 예정.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충남도청에서부터 공원을 잇는 ‘차 없는 거리’는 충남미술관, 예술의 전당 준공 시점에 맞춰 조성될 계획.

도 관계자는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이 공원 소재 거주자는 물론 관광객들이 공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고 미술관, 예술의 전당 등 문화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도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

가시연꽃.[사진 제공= 충남도]
홍예공원 가시연꽃.[사진 제공= 충남도]

▲ 명품화 사업을 위해 공사가 한창인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 최근 수달이 포착된 가운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가시연꽃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관련 부서 직원들이 홍예공원의 생태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연못 주변에 가시연꽃이 군락의 형태를 띠며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수련과(水蓮科)에 속하는 일년생 수초인 가시연꽃은 아시아가 원산지이고 늪 지대와 연못에 서식. 크기는 20cm-2m 정도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국가적색목록 취약(VU)의 멸종위기 등급의 식물.

꽃과 뿌리 부분을 제외한 전체가 가시로 뒤덮여 있는 연꽃이라고 해서 ‘가시연꽃’이라고 명명.

홍예공원 수달.[사진 제공= 충남도]
홍예공원 수달.[사진 제공= 충남도]

충남도 관계자는 또한 최근 홍예공원 연못에서 수달 두 마리가 헤엄치는 장면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스마트폰 영상으로 촬영.

이에 앞서 지난 4월 홍예공원에 수달이 처음 포착됐고 주민 A씨는 저녁에 가족과 산책하던 중 자미원에서 수달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A씨는 수달 3마리를 발견했고 영상에는 3마리 중 1마리만 촬영.

충남도 관계자는 “수달이 나타났다는 것은 홍예공원이 먹이활동을 하거나 은신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며 “수달이 지속적으로 찾아 머물 수 있도록 수량 유지 등 서식 환경 보호에 각별히 신경 쓰며 사업을 계획대로 완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

▲ 충남지역이 집중 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충남도청 공무원들이 성금을 기탁하거나 실·국별로 피해 현장을 찾아 수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31일 폭우 피해를 입은 도민을 돕기 위해 성금 1668만 원을 쾌척.

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최정희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유병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

기탁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주거 복구와 생계 지원 등 피해 도민의 일상 회복에 사용될 예정.

보건복지국은 이날 폭우로 피해를 입은 예산군 삽교읍 성리 농가를 찾아 복구에 동참. 복구 활동에는 보건복지국 소속 직원 60여 명이 참여해 토마토 비닐하우스 내 진흙 제거, 잔해물 및 폐기물 수거 등 피해 시설을 처리.

이에 앞서 인사담당관실과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은 30일 예산군 일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 활동을 전개.

충남도 대변인실 역시 29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예산군 오가면 체리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를 지원.

복구 활동에는 투자통상정책관 직원들까지 40여 명이 참여해 침수됐다가 물이 빠진 시설하우스 정리를 돕고 파손된 시설물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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